강원FC,이사회만장일치로K-리그가입승인

입력 2008-11-11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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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축구단(가칭 강원FC)가 프로축구 K-리그의 새 식구가 됐다. 강원FC는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 제 3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K-리그 가입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강원FC는 내년 3월 개막하는 K-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또한 지난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의 ´제 15번째 구단´으로 이름을 올리는 기쁨도 누렸다. 강원FC의 창단으로 K-리그는 수도권과 지방을 비롯해 제주도, 강원도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프로리그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 강원FC는 프로연맹 가입금 10억원과 축구발전기금 30억원 등, 총 40억원 중 20억원을 조만간 납입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FC는 도민주 공모로 60억7000만원(121만 4천374주)을 모았고, 광고 후원금 32억 등 총 113억원의 창단 재원을 마련한 상태여서 20억원 납부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가입승인을 받은 강원FC는 오는 12일 공개모집으로 진행해온 초대 감독을 발표하며, 12월20일을 전후로 공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감독 후보군에서는 각각 강원도 강릉과 춘천 출신인 이강조 광주상무 감독(54)과 박종환 전 대구FC 감독(70)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조윤환 전 전북현대 감독(47)과 외국인 감독 1명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또한 강원FC는 오는 13일 선수선발 공개테스트를 하고, 14일까지 프로연맹에 2009드래프트에 참가한 408명의 선수 중 14명을 우선지명해 통보할 예정이다. 우선지명 선수 후보로는 김영후(25)와 안성남(24, 이상 울산현대미포조선)을 이롯해 권순형(22, 고려대), 이용기(23, 연세대), 박종진(21, 미토 홀리호크), 박정혜(21, 사간 도스), 최진수(18, 현대고)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원FC는 이날 오전 김원동 프로연맹 사무총장을 초대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구단 프런트 구성을 거의 마친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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