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동프로연맹사무총장,강원FC초대사장맡아

입력 2008-11-11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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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동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51)이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이하 강원FC) 초대 대표이사 사장을 맡는다. 프로연맹(회장 곽정환)은 11일 오전 "김 사무총장이 강원FC의 초대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이날 프로연맹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7년 강릉 출생으로 강릉고와 명지대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을 거친 김 사장은 지난 1993년 대한축구협회(KFA) 지원총괄부장으로 축구계와 인연을 맺었고, 1998년부터 프로연맹으로 자리를 옮겨 사무국장(~2005년)과 사무총장(2005~2008년)으로 활약했다. 그동안 프로연맹 실무를 총괄하며 K-리그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 프로젝트-K´를 추진하는 등, K-리그의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했다. 또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입지를 넓히고 있는 일본에 맞서 AFC프로리그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약하며 K-리그가 AFC챔피언스리그에 4개팀이 참가하도록 확대하는데 공헌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창단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한 강원FC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으며, 강원FC가 오는 17일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으로 14명을 선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한편, 강원FC는 이날 오전 프로연맹 이사회를 통해 창단을 공식 승인받게 되며, 12일 초대 감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감독 후보군에는 강원도 출신 지도자인 박종환 전 대구FC 감독을 비롯해 이강조 광주상무 감독, 조윤환 전 전북현대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이강조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박종환, 조윤환 감독도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독일 출신인 베르너 로란트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 창단했던 인천유나이티드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외국인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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