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승인’강원FC,창단식까지숙제는?

입력 2008-11-11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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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으로부터 창단 승인을 받은 강원FC가 약 한 달 뒤에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는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08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3차 이사회를 통해 정식으로 창단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창단을 위한 큰 고비를 넘긴 강원FC는 오는 12월20일을 전후로 창단식을 갖고, 한국프로축구계에 정식으로 이름을 알리는 자리를 갖는다. 하지만 그 전까지 해결해야 할 숙제도 남아 있다. 먼저 코칭스태프 선임과 선수단 구성이 이뤄져야한다. 강원FC창단준비팀이 지난 7일까지 초대 감독 지원을 받은 결과, 강원도 출신인 박종환 전 대구FC감독(70), 이강조 광주FC 감독(54), 조윤환 전 전북현대 감독, 그리고 외국인 감독 1명 등 총 4인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단준비팀은 12일 면접전형을 거쳐 초대 감독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지만, 아직 초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강원FC 초대 감독은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감독은 13일에는 연습생 등 입단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17일에는 2009 K-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다른 팀들보다 먼저 14명을 우선 지명해야 한다. 창단준비팀의 이주익 팀장은 코칭스태프 구성 문제도 남아 있어서 창단까지 시간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감독이 제출한 지원서에는 향후 선수단 운영계획 등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창단준비팀은 창단작업을 무리 없이 진행해왔다. 창단준비팀은 이미 법인설립등기신청, 도민주 공모 등을 마쳤고, 이날 이사회에 앞서 대표이사 자리에 강원도 강릉 출신 김원동 프로연맹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창단 예비 작업을 착착 진행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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