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25m캐치볼도무리없이던집니다”

입력 2008-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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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순항 중.’ 25m 캐치볼을 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무엇보다 ‘이젠 다시 아프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게 제일 큰 소득이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오른 어깨 뒤쪽 관절막 일부를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LG 투수 박명환이 조인성 이동현 이형종 등 재활에 한창인 팀동료들과 함께 15일 사이판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12월 20일께 귀국 예정. 박명환은 10일 “수술 후 처음으로 지난 2일 볼을 잡았을 때만 해도 혹시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기분이 좋다. 요즘은 IPT(Interval Throwing Program)에 따라 25m캐치볼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활에 매달린 덕분에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한 그는 “구단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무리해서 다시 탈이 나는 잘못을 하고 싶지는 않다. 따뜻한 사이판에서 다시 재활에 몰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시즌, 1군 무대에서 언제쯤 설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섣부르게 언제라고 말하기 힘들다. 천천히, 그러나 완벽하게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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