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하라감독, 3년재계약합의

입력 2008-11-12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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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다쓰노리 감독(50)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1일 밤 하라 감독이 요미우리신문 도쿄 본사에서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과 만나 내년부터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하라 감독에게 계속해서 팀을 지휘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라 감독은 "요미우리 측에서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사령탑도 중요하지만, 내년에야 말로 젊은 선수들을 키워 다시 한 번 일본시리즈에 도전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하라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설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하라 감독과 요미우리는 후반기 저력을 과시하며, 한신 타이거즈와 무려 13경기 차로 벌어졌던 승차를 뒤집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요미우리는 클라이맥스 2스테이지에서 주니치 드래곤즈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세이부 라이온즈에 아쉽게 패해 일본 제패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하라 감독은 2002∼2003년 요미우리 감독을 지낸 후 2006년부터 다시 요미우리 사령탑을 맡아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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