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하라감독, WBC사령탑낙점

입력 2008-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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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하라 다쓰노리(50)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7일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가토 료조 NPB 커미셔너와 오 사다하루 특별고문 등이 참석한 제2회 WBC 체제 검토회의를 끝마친 결과 하라 감독에게 일본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약 1시간의 회의를 마친 가토 커미셔너는 ″하라 감독은 경험과 실적도 있으며, 야구계의 세대고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 사다하루 특별고문은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사퇴해 적임자가 없어 현역 사령탑인 하라 감독을 지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제1회 WBC 체제 검토 회의에서는 현역 감독이 WBC 사령탑을 맡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호시노 감독을 임명하려 했느나 일본 여론과 팬, 야구 선수, 야구계 관계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고민에 빠졌었다. 하지만 호시노 감독이 사령탑직을 고사하면서 감독 선임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최종 하라 감독으로 낙점됐다. 하라 감독은 요미우리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해의 실패를 딛고 팀을 일본시리즈에 올려놨다. 특히, 올 시즌 한신 타이거즈에 무려 13경기 차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하라 감독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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