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박기원감독,“공격적인배구를선보이겠다”

입력 2008-11-12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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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면서도 과감한 공격적인 배구를 선보이겠다." 박기원 LIG 감독(57)이 2008~2009시즌에 나서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프로배구 LIG 그레이터스는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 LIG 인재니움 체육관에서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와 용품 후원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아픔을 맛봤던 LIG의 박기원 감독을 비롯해 함께한 이경수 김요한 등은 모두 자신감에 차 있었다. 박 감독은 "올해 LIG는 지난 해와 다르다. 선수들은 물로 나 자신도 하나부터 열까지 빠짐없이 준비했다"며 팀 내 큰 변화를 통한 진보를 확신했다. 이어 그는 "어떤 팀이든지 우승을 하려면 우리한테 먼저 물어보고 해야 할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개막을 앞둔 LIG 선수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LIG는 국가대표 세터 황동일을 영입해 지난 시즌 큰 아쉬움으로 남았던 세터진의 공백을 메웠으며, 최장신 외국인 공격수 카이(24)를 영입해 주로 이경수(29)에게만 의존했던 공격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박 감독은 "손장훈, 이종화, 카이가 새로 들어와 우리는 현재 조직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배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모기업도 내년 1월 50주년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감독은 카이에 대해 "아직 더 다듬어야 한다. 그가 한국 배구에 동화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에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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