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오초아를삼켜라”

입력 2008-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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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오초아’대회15명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선수들이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사진)의 안방에서 시즌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36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절반에 가까운 15명이다. 오초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이 대회는 총상금 100만 달러로 적지만 엄선된 선수 36명만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는 특급 이벤트다. 36명 가운데 31명은 상금 순위에 따라 결정됐고 나머지 5명은 스폰서 초청을 받았다. 한국 선수 15명은 모두 상금순위로 출전권을 받았다. 신인왕 레이스 2위, 상금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최나연(21·SK텔레콤)과 2승을 올려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금순위 7위인 이선화(23·CJ), 베테랑 한희원(30·휠라코리아) 장정(28·기업은행) 등이 우승 후보다. 88년생 ‘세리키즈’ 박인비(20·SK텔레콤), 김인경(18·하나금융),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 김송희(18·휠라코리아), 안젤라 박(20·LG전자) 등도 있다.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나 과달라하라골프장에서 골프를 익혔고 지금도 수시로 방문하는 오초아가 안방의 이점을 앞세워 시즌 8승을 노리는 가운데 4승을 올린 폴라 크리머(미국), 3승을 따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도 한국 여자선수들과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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