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U-20월드컵에서좋은모습을보이겠다”

입력 2008-11-13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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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차세대 스트라이커´ 조영철이 U-20 청소년월드컵 선전을 예고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대회를 마친 한국 U-19 청소년대표팀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청소년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조영철(19, 요코하마FC)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과는 또 다른 경험을 했다"고 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 조영철은 지난 7월,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주목받는 기대주로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8일 벌어진 ´숙적´ 일본과의 8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3-0 대승을 이끌었던 조영철은 "선수들끼리 미팅도 자주 했고 일본전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 지면 세계대회에 못나가기 때문에 선수들의 정신력과 기량이 최고조에 올라있었던 것 같다"며 일본전 승인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11일 준결승전에서 맞닥뜨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허를 찌르는 상대의 역습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뼈아픈 0-1 패배를 당해, 학수고대해 온 아시아 정상탈환의 꿈이 좌절됐다. 조영철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선취골을 내준 뒤 상대 수비가 더욱 강해져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고 우즈벡전 패인을 지적했다. ´기성용의 공백이 부담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조영철은 "(기)성용이 형이 있었으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팀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한국은 4강 진출로 내년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해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세계 강팀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로서 책임이 막중한 조영철은 "준비를 잘 해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일본 J2리그 요코하마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영철은 짧은 휴식을 마친 뒤 오는 15일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인천공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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