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우승필라델피아,내년시즌홈경기티켓값인상

입력 2008-11-15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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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에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차지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년 시즌 홈 경기 입장권 가격을 인상했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티켓 판매 부국장의 말을 인용, 필라델피아의 내년 시즌 홈경기 티켓 가격을 전체적으로 2~3달러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파크 프리미엄 좌석은 올해보다 6달러 오른 50달러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즌티켓 가격은 1300달러부터 4100달러까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AP통신은 내다봤다. 지난 주 열린 단장회의에서 버드 셀릭 커미셔너는 최근 미국 경제를 우려, 야구 팬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티켓 가격인상은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필라델피아의 이번 결정은 다른 메이저리그 29개 구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존 웨버 필라델피아 티켓판매 부국장은 "입장권 가격 인상은 항상 어려운 결정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올해 우리가 티켓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것을 고려해 내린 것이다.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는 홈경기에 342만 관중을 동원, 구단 프랜차이즈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만큼 내년 시즌에 더 많은 인원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내년 4월6일 홈구장에서 같은 지구 라이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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