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첫MVP’라미레스“영광이고특별한상…내년에는우승한다”

입력 2008-11-22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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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의 라미레스가 센트럴리그 MVP로 선정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언론들은 현재 미국에 돌아가 있는 알렉스 라미레스(34)가 영상을 통해 전한 MVP 수상 소감을 22일 보도했다. 올 시즌 타율 0.319 45홈런, 125타점을 올린 라미레스는 지난 21일 일본 진출 8년만에 첫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영상을 통해 밝은 미소를 지어보인 라미레스는 ″대단히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게도 특별한 상이다″라며 ″신과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라미레스는 일본리그에서 개인 통산 3번째 타점왕, 3번째 베스트나인에 뽑히며 3관왕에 올랐다. 타점을 중시해왔던 라미레스는 ″타점은 팀의 승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기쁨도 각별하다″면서 타점왕에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상이지만 팀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이다. 팀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기뻐했다. 올해 대역전극으로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른 요미우리는 일본시리즈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에 3승4패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라미레스는 내년 목표에 대해 ″일본시리즈에 다시 한 번 올라 올해 패배를 설욕하는 것″이라며 ″내가 요미우리의 일원이 된 이유도 우승이다. 내년에는 일본 제일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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