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무결점피부·풋풋한연기‥그래서‘순정만화’

입력 2008-11-22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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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20)는 피부와 연기력 만으로 많은 부분이 설명된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지녔지만, 연기력 논란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한 배우다. 이연희의 현 심경은 ‘미녀는 괴로워’가 딱 어울린다. ‘이연희’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키워드, 피부와 연기력을 물었다. ◇피부 이연희의 피부는 사진 전문가도 인정한다. 고화질 사진을 확대해도 흠잡을 데 없는 수준이다. 눈 씻고 들여다봐도 피부 결점을 찾아내기 어렵다. 탄성과 부러움이 실린 ‘이연희 클로즈업 사진’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연희가 피부 관리 노하우를 귀띔했다. “좋은 것만 많이 먹어요. 과일, 야채 같은 웰빙식으로. 탄수화물은 좀 적게 먹는 편이고요. 사실 물도 많이 마셔야 하는데 많이는 못 마시는 편이예요. 6시 이후엔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하고, 아침은 꼭 챙겨 먹고.” 아무리 야채가 좋다지만, 가리는 음식은 있다. “당근은 소화가 안 돼요. 목구멍에 탁 걸려요”라며 손사래를 친다. “보이는 것 중에 징그러운 것 있죠. 선지, 추어탕, 곱창 같은 것도 안 먹어요”라며 기피음식을 열거한다. ‘여자는 화장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하다’는 진리를 일찍이 깨달았다. “클렌징도 잘 해야 해요. 깨끗하게 싹싹”하며 “스킨, 아이크림, 수분크림 이런저런 것 다 발라요”라고 신이 나서 말한다. ‘있는 자가 더 무섭다더니…’ 되묻자 “젊을 때 좋을 때 지켜야죠”라며 웃는다.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은 조기 처방인 듯도 보인다. 이연희도 아이크림은 최근에야 바르기 시작했단다. “아이크림은 엄마가 바르는 제품인 줄 알았는데, 스케줄이 바쁘고 하다 보니까 다크서클이 생기더라고요. 주름이 막 생기려고 하는 거예요.” 놀란 이연희는 아이크림을 바르며 위기감을 극복했다. 스스로를 ‘노력파’라고 생각하고 있다. “관리한답니다”라며 저절로 얻은 피부가 아님을 일깨웠다. 피부 좋다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화장품 CF가 들어오지 않는 부분은 못내 서운하다. ◇연기력 이연희는 최근 영화 ‘순정만화’ 홍보차 인터뷰에 응하면서 ‘연기력 논란’에 관한 질문을 수없이 듣고 있다. 안 물어보는 기자가 없다.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고정 대답인 듯 했다. 연기력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은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기사는 꼭 모니터하는데, 댓글까지 일일이 찾아보진 않아요”라며 큰 그림을 읽었다. “주위에서 듣고 있는 얘기도 있으니까, (연기력 논란을) 알고 있긴 잘 알고 있죠.” 물론 신경이 쓰인다. “사실 신경 안 쓸 수가 없죠. 모니터 하면서도 긴장했고, 어색한 부분도 많았는데…, 그런 것 같아요. 아직도 연기 배우는 중이고, 수업 중인 것 같고,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해요.” 연기 연습은 요즘도 열심히 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 중에도 개인용 비디오 카메라로 자신이 연기하는 장면을 따로 찍어 연기 공부에 활용한다. 스스로 분석했을 때 “테크닉적인 면에서 부족한 것 같아요. 아직 눈빛이라든지, 주시하는 것”이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그런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알아서 고쳐가는 것 같아요.” 이연희는 영화 ‘순정만화’를 통해 또 다시 연기력을 평가 받게 됐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보다 조금 앞서 촬영한 작품이다. 순수한 매력의 철부지 소녀 ‘수영’을 이연희답게 연기했다. ‘순정만화’는 27일 개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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