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경희대에일격당해…연승행진‘52’에서끝

입력 2008-11-22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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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중앙대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 농구대잔치´ B조 예선에서 경희대에 89-99로 무너져 결코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5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세근(28득점)과 박성진(19득점)을 위주로 공격을 풀어간 중앙대에 비해 경희대는 박찬희(25득점), 김명훈(17득점), 김우람(37득점)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특히, 김우람은 경기 막판 중요한 순간에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중앙대의 연승제동에 앞장섰다. 김우람은 자유투 20개를 던져 19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중앙대의 연승행진을 제동한 팀은 52연승의 출발점 상대였던 경희대였다. 중앙대는 지난 2006년 11월7일 경희대 전 승리를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52연승을 달리던 중이었다.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체육관에서 끝난 ´제45회 전국대학농구 2차 연맹전´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던 중앙대는 예상치 못했던 경희대에 일격을 당한 셈. 올 시즌 2개 대회(연맹 1차대회, 종별대회)에 불참해 순수한 연승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중앙대는 지난 70년 후반에 고려대가 세웠다고 알려진 49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2승, 중앙대는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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