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왕비호독설에누리꾼인기‘상한가’

입력 2008-11-24 03: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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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테이가 왕비호의 독설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 방청객으로 참석한 테이는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왕비호에게 독설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왕비호’ 윤형빈은 방청석에 앉아 있는 테이를 향해 “김태희 아니었어?”라며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테이를 향해 “10kg 감량했다면서? 계속 빼다가는 3년 뒤에 한민관 된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왕비호의 독설에 테이의 굴욕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의 테이에 관심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각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 순위 1위에 테이의 이름을 올려놓은 것. 13일, 20개월 만에 5집 음반 ‘더 노트’를 발표한 테이는 자신이 노랫말을 붙인 타이틀곡 ‘기적같은 이야기’로 음악팬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왕비호의 독설처럼 테이는 10kg을 감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군살 하나 없이 말끔해진 테이는 외모의 변신과 더불어 창법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이는 소속사 두리스타를 통해 “방송을 보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참여해 왕비호의 독설 도마위에 올랐는 사실에 아찔했다”면서 “인기 검색순위 1위에 올려놓는 왕비호의 위력을 새삼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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