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주문’·솔비‘두잇두잇’,청소년유해가요

입력 2008-11-29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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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26)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판정된 데 이어, 그룹 동방신기의 4집 타이틀곡 ‘주문-미로틱’도 19세 청취불가 딱지가 붙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동방신기의 4집 타이틀곡 ‘주문’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결정, 27일 이를 고시했다. 12월4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주문’은 성적인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혈관을 타고 흐르는 수억 개의 나의 크리스털 사랑은 뭐다 뭐다 이미 수식어 레드 오션 난 브레이킹 마이 룰스 에게인 알잖아 지루한 걸 조금은 다쳐도 넌 괜찮아”란 대목이 문제의 가사다. ‘크리스털’은 남성의 ‘정자’, ‘레드 오션’은 여성의 처녀막을 상징한다며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지상파 방송3사는 이를 문제 삼지 않았지만, 청소년보호위원회의 판단은 달랐다. 선정적인 부분이 인정된다며 20일 ‘주문’을 유해매체물로 결정했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또 솔비(24)의 미니앨범 1집 타이틀곡 ‘두잇 두잇’도 같은 이유로 유해매체 판정을 내렸다. “온몸이 짜릿짜릿, 니 입술이 내 숨결까지 다 훔쳐간다. 오늘밤 두잇 두잇, 니 손길이 내 가슴까지 다 가져간다”란 가사다. 노랫말뿐 아니라 가슴과 몸을 쓸어내리는 안무 동작으로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또 다이나믹듀오의 4집 수록곡인 ‘트러스트 미’와 ‘메이크 업 섹스’ 등 2곡도 19금 딱지가 붙었다. ‘트러스트 미’는 욕설과 비속어 사용, ‘메이크 업 섹스’는 선정적인 표현 탓에 유해매체물로 분류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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