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리코컵LPGA챔피언십’2위…고가미호2연속우승

입력 2008-11-30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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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이 아쉽게 시즌 3승의 문턱에서 주저 앉았고 고가 미호는 역전 우승과 함께 올 시즌 상금왕까지 챙겼다. 전미정(26, 진로재팬)은 30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CC(파72, 644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LPGA 챔피언십 리코컵´ 최종 라운드에서 아쉽게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후도 유리(32, 일본)와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전미정은 17번 홀(보기)과 18번 홀(더블보기)에서 무너져 아쉬운 공동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후반라운드에 버디 4개를 몰아치며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고가 미호(26, 일본)가 차지했다. 이로써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3위였던 고가는 10위에 그친 이지희(29, 진로재팬)를 제치고 기적 같은 역전극으로 올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했던 송보배(22, 슈페리어)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이지우(23) 등과 함께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7위에 그쳤다. 이 대회를 앞두고 올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일본여자프로골프 상금왕에 도전했던 이지희는 2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단독10위에 그치며 고대했던 상금왕 타이틀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고가에게 내주고 말았다. 대회를 앞두고 2200만엔(약 3억 3773만원) 가량 앞섰던 이지희는 고가가 우승상금으로 2500만엔(3억 8379만원)을 받는 사이 10위 상금 200만엔(3070만원)을 더해 120만1351엔(1844만원) 차이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올 시즌 한·미·일 여자프로골프의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신지애(20, 하이마트)는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 단독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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