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이윤지,문근영…‘지상파빅3’캠퍼스귀환두근두근

입력 2008-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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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연희“대학의낭만포기할수없죠”이윤지“배움의현장서나를재충전”문근영“3학년답게공부더열심히”
“작품 끝나면 학교 갈래요.” 이연희 이윤지 문근영. 지상파 3사의 대작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이들은 모두 비슷한 2009년 신년 소망을 갖고 있다. 바로 드라마 출연 때문에 미뤄둔 학업을 계속하는 것. MBC ‘에덴의 동쪽’에서 영란 역을 맡은 이연희는 2월에 드라마가 끝나면 바로 3월 신학기부터 복학할 예정이다. 이연희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연극전공 학생으로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드라마 때문에 휴학을 했다. 이연희는 “복학하면 선배들과 밥도 먹고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싶다. 대학생이 되면 잔디밭에서 책도 읽는 낭만을 꿈꿨는데 실제와 달라 조금 실망했다”고 웃었다. 그녀는 후속작의 유혹을 뿌리치고 복학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학교를 마쳐야한다고 생각했다. 공부를 하는 것보다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말했다. 11월 종영한 KBS 2TV ‘대왕세종’에서 소헌왕후 역을 맡아 1년간 대하사극 촬영에 매달렸던 이윤지도 내년에 학교에 복학할 예정이다. 그녀도 이연희와 마찬가지로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연극 전공. 그녀는 “휴학을 2년 넘게 했는데 어떤 식으로든 나를 채워 넣는 과정이 필요함을 느껴 복학하기로 했다”며 “배움의 현장에 나를 두고 새로운 압박을 주는 과정은 그동안 연기에만 소진했던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지는 현재 12월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를 중앙대 개교 90주년 및 연극학과 창설 50주년 기념 연극 연습에 한창이다. 4일 SBS ‘바람의 나라’ 종영을 앞둔 문근영도 조용한 일상을 꿈꾸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 휴학중인 문근영은 내년 초 복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문근영의 측근은 “무엇보다 학교 생활을 무척 그리워하고 있다”며 “3학년이 되는 만큼 학과 공부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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