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현, SK와계약금없이8000만원에계약

입력 2008-12-02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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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 생활을 고집해 온 안경현이 ´비룡군단´의 일원이 됐다. SK 와이번스는 2일 자유계약선수 안경현(38)과 계약금 없이 연봉 8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SK는 오후 12시부터 안경현과 만남을 갖고 입단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결과 계약금 없이 연봉 8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SK는 "1992년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해 온 베테랑 안경현이 17년 간의 경험을 잘 살려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해 줌과 동시에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경현은 "내 기량을 믿어주고 프로 선수로서 내년에도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끔 기회를 준 SK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래 몸 담았던 팀을 떠나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욱 굳은 각오로 훈련에 임해서 팬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내 경험을 잘 살려 SK의 한국시리즈 3연패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K는 1루와 2루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안경현을 영입함에 따라 팀 내야에 한층 안정감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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