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김종국현역입대’발언에갑론을박

입력 2008-12-04 15: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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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집 ‘어제보다 오늘 더’를 발표한 가수 김종국이 노래가 아닌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3일 방송된 MBC의 ‘무릎팍 도사’ 에 출연한 김종국은 공익근무요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싶다“면서 “현역을 피하려는 생각에 공익요원이 된 것은 아니다. 이것이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의 이 발언에 많은 남성 누리꾼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어차피 가지 않을 거면서 현역복무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은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 불과하다”는 것. 한 누리꾼은 “아픈 곳 하나 없는 상태에서 군대가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다. 방송에서 운동선수 못지 않은 강인함을 보인 김종국의 공익근무는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종국을 이해해야 한다는 옹호론도 적지 않다. 한 여성 커뮤니티의 누리꾼은 “병역 비리를 저지르면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간 것도 아닌데 비난이 심한 것 같다”며 “김종국의 발언보다 민감한 주제를 토크쇼의 소재로 사용한 방송사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로 그를 두둔했다. 다른 누리꾼도 “허리가 아픔에도 병역의무를 다하고, 방송에서도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김종국에게 질타보다는 칭찬이 필요하다″며 “병역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근육질 몸매 탓일까. 김종국의 공인근무요원 문제는 훈련소 입소부터 방송국으로 돌아온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편 3일 방송된 무릎팍 도사 ‘김종국’ 편은 군대 관련 이야기 외에도 ‘X맨 시절 윤은혜와 스캔들이 났을 때 사귀지 못해 아깝다’라는 김종국의 발언 등 여러 가지 화제 거리 덕분에 늦은 시간에 방영되는 악 조건 속에서도 1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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