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들러32득점’KT&G,삼성전3연승…삼성은5연패

입력 2008-12-06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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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삼성을 5연패에 빠뜨리며 지난 경기의 아쉬운 패배를 씻어냈다. 안양 KT&G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2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의 활약에 86-81로 승리했다. 챈들러는 동료 캘빈 워너가 무릎 인대 파열로 6주 동안 코트에 서지 못하는 가운데 이 날 경기에서 코트를 종횡무진 휩쓸며 팀은 물론 팬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주희정(14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황진원(13득점 6어시스트), 양희종(14득점)도 팀의 빠른 농구를 이끌며 선두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4연패의 부진에 빠진 삼성과 워너를 부상으로 잃은 KT&G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와 에반 브락이 15득점을 합작했고 KT&G는 양희종이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 17-16 삼성의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외국인 선수를 1명만 투입하고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 KT&G는 2쿼터네서 상대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주희정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KT&G는 삼성을 12득점에 묶고 황진원, 챈들러의 맹활약에 28득점을 쏟아내면서 44-29, 15점을 앞선 채로 전반을 마쳤다. KT&G는 챈들러의 3점슛으로 3쿼터의 포문을 연 뒤 주희정과 양희종이 빠른 공격으로 상대의 코트를 휘저었다. 챈들러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 득점으로 팀의 득점을 빠르게 늘렸다. 삼성은 ´루키´ 차재영을 빼고 박종천과 김동욱을 연이어 투입해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10점 이상으로 벌어진 점수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이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서자 KT&G도 김일두와 주희정, 챈들러가 연이어 외곽포로 상대의 림을 갈라 3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 힘없이 패하는 듯 했던 삼성은 4쿼터 초반 2분 동안 퇴출이 확정된 브락이 8득점을 쏟아내는 등 강하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터진 이연호의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에 점수차가 9점으로 늘어나면서 결국 KT&G가 승리를 챙겼다. 한편, 삼성은 레더와 브락이 각각 30득점 21리바운드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도움 부족으로 5연패에 빠졌다. 이 날 경기로 삼성의 이상민은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3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부진에다가 팀까지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곱씹었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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