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수원,‘4’와의특별한인연

입력 2008-12-08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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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시즌 K-리그 우승팀 수원삼성과 숫자 ´4´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 오근영 사무국장은 7일 수원이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FC서울을 2-1로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한 모임에서 "아무래도 숫자 ´4´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며 묘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번이 우리 구단의 4번째 우승이고, 2004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국장은 "오늘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정확히 4시간동안 그라운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사이드라인과 골라인은 보여야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옆에서 이 말을 듣고 있던 이은호 홍보팀 대리는 "오늘 관중도 4만1044명이 들어왔다. 4만 명을 넘겼다는 것은 수원의 우승을 하늘이 점지한 것 아니겠느냐"라며 거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동석한 이들은 "1차전과 스리백과 달리 차범근 감독이 오늘은 처음부터 포백을 썼다", "2014년 개통될 신분당선이 수원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을 지난다"는 말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기도 했다. 한편,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한 회원은 "우리 아내가 지난 밤 꿈을 꿨는데, 새 한 마리가 하얀 가루를 몸에 묻힌 채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하더라"며 수원 우승을 뜻하는 길몽이었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날개를 가진 새´는 수원삼성 블루윙스 구단을 뜻하고, ´하얀 가루´란 경기 전후에 날린 눈발이었다고 주장해 좌중의 호응이 이끌어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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