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연장접전끝승리…12연승질주

입력 2008-12-08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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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8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 콘세코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2-117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질주했고, 20승째(2패)를 올리며 승률을 0.909(종전 0.905)로 끌어올렸다. 반면 인디애나는 3연패에 빠졌고, 시즌 13패째(7승)를 당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은 보스턴에게 승리를 안기기에 충분했다. 레이 앨런은 35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고, 케빈 가넷은 17득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보스턴 폴 피어스는 102-10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4쿼터 종료 7초전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는 3점포를 포함, 17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는 마퀴스 다니엘스(2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대니 그레인저(20득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는 46득점을 합작하며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팀에 승리를 안길 수는 없었다. 1쿼터에서 앞섰던 보스턴은 2쿼터에서 동점을 내준 이후 계속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보스턴은 1쿼터에서 론도와 앨런의 활약으로 22-13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1쿼터 막판 잠시 공격이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32-22로 앞서갔다. 하우스의 3점포로 기분좋게 2쿼터를 시작한 보스턴은 이후 2분 여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37-37로 동점을 허용했다. 보스턴은 인디애나와 접전을 이어갔지만 4쿼터 막판 인디애나에 자유투를 4개나 허용하고,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해 종료 14초전까지 102-105로 끌려갔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종료 7초 전 피어스의 3점슛으로 105-105 동점을 만든 보스턴은 인디애나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피어스의 3점슛으로 흐름을 가져온 보스턴은 1차 연장에서 힘을 냈다. 연장전에서 보스턴은 가넷과 앨런, 라존 론도가 득점을 올려 113-110으로 앞섰고, 앨런이 3점포를 터뜨린뒤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118-111로 달아났다. 이후 보스턴은 활발한 공격은 펼치지 못했지만 인디애나에게 자유투 4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켰고, 결국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LA 레이커스는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풀어나간 끝에 105-92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는 20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데릭 피셔도 19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앤드류 바이넘은 14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바이넘과 브라이언트의 활약으로 1쿼터에서 24-16으로 앞선 레이커스는 2쿼터 초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중반 이후 브라이언트와 피셔의 득점포가 터져 43-31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브라이언트의 덩크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초반 3분여 동안 11득점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고, 74-54로 3쿼터를 마치며 승리를 예감케했다. 4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차분히 점수를 올리며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갔고, 결국 리드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채 1승을 수확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렸고, 17승째(2패)를 올렸다. 반면, 밀워키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13패째(9승)를 기록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8초전 터진 스티브 블레이크의 극적인 3점포에 힘입어 98-97로 신승했다. 포틀랜드는 95-95로 맞선 종료 27초전 크리스 보쉬에게 점프슛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블레이크가 쏜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포틀랜드는 이날 승리로 15승째(7패)를 수확했고, 토론토는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12패째(7승)를 기록했다. ◇ 8일 NBA 전적 ▲ 보스턴 122-117 인디애나 ▲ 레이커스 105-92 밀워키 ▲ 포틀랜드 98-97 토론토 ▲ 뉴욕 104-92 디트로이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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