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김미화의편안한진행부럽다”

입력 2008-12-10 05: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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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씨가 부럽죠.”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손석희 교수(성신여대)가 개그우먼 김미화를 두고 “편안한 진행 솜씨가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석희 교수와 김미화는 MBC 표준FM(95.9MHz)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시선집중’(오전 6시 15분)과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오후 6시 5분)을 진행하고 있다. 손석희 교수는 10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좋은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상’을 묻는 질문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라고 전제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보다는 사회적·경제적으로 소외받아본 사람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을 가진 사람일수록 휴머니즘을 갖춘 경우가 많아 소외된 곳에도 시선을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뒤 ‘세계를 그리고 지금은’을 평해달라는 질문을 받은 손석희 교수는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첫 손에 꼽으며 “퇴근 시간 청취자의 눈높이를 정확하게 맞췄다”고 호평했다. 김미화의 진행에 대해서도 거듭 “부럽다”고 말했다. 손석희 교수는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김미화 씨는 내가 생각하는 시사 프로그램에 적합한 따듯한 진행자”라며 “같은 출연자라도 ‘세상은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하면 부드러워지는데 ‘시선집중’에 나오면 금방 굳어진다”며 김미화를 높게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손석희 교수는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릎 팍 도사’의 끈질긴 출연 요청을 거절할 수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재미있을 것 같지만 가릴 것도 있어 출연을 자제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프로그램 마지막에 춤을 춰야하는 일도 솔직히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손석희 교수의 ‘브론즈마우스상’ 수상에 맞춰 마련된 자리. MBC는 자사 라디오 10년 근속 진행자에게 시상하는 ‘브론즈마우스상’ 올해 수상자로 손석희 교수를 선정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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