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소울영준,싱글내고‘홀로서기’

입력 2008-12-11 07: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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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컬밴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고영준이 ‘영준’이란 이름으로 홀로서기에 나섰다. 영준은 11일 국내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왜’라는 제목의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에서 풍부한 저음과 넉넉한 허스키 보이스로 사랑 받았던 그의 첫 솔로 음반은 겨울의 따뜻한 감성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음반을 통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왜’는 가슴 시린 추억과 힘겨운 아픔만을 남긴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을 따뜻하면서도 강렬하게 담아낸 음반이다. 수록곡은 모두 영준의 허스키한 목소리의 매력적인 감수성을 느낄 수 있으며, 겨울과 어울리는 어쿠스틱한 편곡과 세련된 악기편성으로 언플러그드의 느낌을 준다. 영준은 뮤지컬 음악계에서 다양한 편곡 활동과 동시에 기타리스트로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홍준과 함께 ‘제이 앤드 준’(J′n Jun)이란 팀을 결성,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음악적 욕구를 이번 싱글을 통해 완성해냈다. 제이 앤드 준은 버블시스터즈의 ‘잇츠 유’, 모세의 ‘우리 그런 사랑해요’ 그리고 브라운아이드소울 2집 수록곡 ‘바람인가요’ ‘추억 사랑만큼’ 등을 완성했다. 이번 영준의 첫 싱글 ‘왜’에서도 수록곡 세 곡의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모든 작업을 함께 했다. 영준은 음반기획사 ‘A&G모즈’를 통해 “저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 입니다. 그게 늘 자랑스럽고, 언제까지나 그럴 겁니다. 나얼 영준 정엽 성훈이 아니면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아닙니다. 넷이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이 행복합니다. 하지만 넷이서 할 수 있는 게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아요. 넷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는 이야기와 방식이 있고, 저만의 이야기가 있겠죠. 둘 중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욕심이겠지만, 이번 싱글에 조금 욕심을 부리고 싶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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