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지바롯데,김동주영입”

입력 2008-12-13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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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김동주의 일본행을 기정사실화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가 한국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김동주(32)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미팅에서 이미 롯데의 구단 관계자와 김동주의 대리인이 접촉, 가까운 시일내로 본격적인 입단 교섭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의 구단 사장이 "그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다"며 김동주 영입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조회를 요청하는 등 일본의 여러 야구 관계자들은 롯데의 김동주 영입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동주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비롯해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을 맡으며 맹활약했다고 소개한 이 신문은 영입 조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초 김동주가 두산에서 받았던 연봉(연봉 7억원, 옵션 2억원)에서 대폭 인상된 몸값을 요구해 롯데는 김동주 영입 계획을 접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김동주가 "금액에는 구애받지 않는다"는 의사를 직접 표명해 적자경영에 시달리며 3000만엔(약 4억6000만원) 전후의 외국인선수 영입을 노렸던 롯데가 김동주 영입에 다시 나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김동주의 대리인이 일본을 방문했다는 정보가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입단 교섭이 시작될 것이며,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입단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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