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찬호5번째이적…NL동부지구와한국인투수의인연

입력 2008-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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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둥지를 틀면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는 그야말로 ‘코리안 빅리거’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었다. NL 동부지구에는 총 5개 팀이 있다. 필라델피아를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플로리다 말린스, 워싱턴 내셔널스다. 1997년 메츠는 인하대에 재학중이던 서재응과 계약금 135만달러에 계약했다. 아울러 서재응의 형 서재환까지 함께 데려갔다. 그해 애틀랜타는 신일고 2학년이던 봉중근을 계약금 120만달러에 영입했다. 이 팀들은 서재응과 봉중근을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로 평가하며 애정을 쏟은 뒤 빅리그에 승격시켰다. 메츠는 2007년 박찬호를 영입하면서 다시 한국선수와 인연을 맺기도 했다. 플로리다도 한국인 선수와 관계가 깊다. 2004년 최희섭, 2007년 김병현에게 유니폼을 입혔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김선우가 몸담았던 팀. 보스턴에 입단했던 김선우는 2002년 워싱턴의 전신인 몬트리올로 이적했고 이후 워싱턴으로 바뀐 2005년까지 뛰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에 박찬호가 입단하기 전 1994년 최창양, 2001년 이승학, 김일엽을 영입한 인연도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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