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고싶은유명인1위‘브래드피트’

입력 2008-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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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는 ‘겨우살이 밑에서의 키스(kissing under the mistletoe)’라는 풍습이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의 겨우살이 밑에 있는 소녀에게는 아무나 키스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풍습에 착안, ‘올 크리스마스 트리 겨우살이 장식 아래서 키스하고 싶은 유명인’을 뽑는 설문 조사가 최근 실시됐다. 예상대로 여성들은 할리우드의 섹시 가이 브래드 피트를 가장 원하고 있다고 영국 연예정보사이트 피메일퍼스트가 보도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닭살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브래드 피트는 ‘반지의 제왕’과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주가가 급상승한 영국 스타 올란도 블룸과 섹시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근소한 차이로 물리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세 남자는 모두 현재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여자가 있어, 여성들이 이들을 유혹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프리킥의 마법사’ 데이비드 베컴 또한 크리스마스에 키스하고 싶은 유명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영화 '엑스맨‘의 스타 휴 잭맨도 명성에 걸맞게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음으로 재미있는 결과를 보인 것은 ‘여자들이 크리스마스에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 조사. 놀랍게도 산타클로스와 ‘신데렐라’ 스토리에 등장하는 왕자가 영국 여성 대상 설문 결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미국 대통령은 3위를 마크했고, 영국 여왕과 교황은 뒤를 이었다. 이 설문 조사는 전 세계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놀랍게도 홍콩, 호주, 브라질 여성들도 모두 이 다섯 명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고 답변했다. 다만 설문조사를 실시한 모든 국가에서 산타클로스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는데 반해 브라질 여성들만 1등 순위에 허구의 인물인 ‘신데렐라’스토리의 왕자를 뽑은 게 차이점이다. 반대로 남성들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키스하고 싶은 여자 스타는 누구로 나타났을까. 설문 조사에 응한 남성들은 니콜 키드먼, 제시카 알바, 안젤리나 졸리, 지젤 번천, 비욘세 놀스, 패리스 힐튼 등을 꼽았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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