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아이콘손담비“두시간밖에못자도평생못잊을행복”

입력 2008-12-18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내가 미쳤어∼정말 미쳤어∼♬’ 대중이 그녀에게 올 한 해 ‘미쳤다’. 도도한 눈빛, 섹시한 자태는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털털한 성격은 여성들에게도 호감도를 높였다. ‘미쳤어’ 활동과 영화 ‘하이프네이션(가제)’의 촬영 준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 녹화 등으로 하루에 2시간 밖에 못 자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그녀는 “점점 사랑해주는 양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벅차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스포츠동아는 2008년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가요계 ‘핫 아이콘 베스트 10’을 선정하면서 그중 한 명인 손담비와 미니인터뷰를 가졌다. - 2008년은 잊지 못할 한 해 아닌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랑해주시는 양이 느는 것 같다. 단순히 인기가 많아졌다는 차원이 아니라 ‘손담비’라는 사람을 많은 분들이 바라봐 주고 관심 가져주신다는 건 짜릿한 경험이다. 평생 잊지 못할 해인 것 같다.” - 올 초 배드 보이(Bad Boy)’로 활동할 때 당시 불안감이 있었던 게 사실인데. “나 역시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배드 보이’ 활동을 하면서 나만의 색깔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다행히 ‘미쳤어’가 사랑을 받아 한시름 놨다.(웃음)” - 요즘 무대를 보면 ‘물이 올랐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하하. 고맙다. 소파춤을 시작하면서 전보다 도도해졌다는 얘길 듣는다. 1년 동안 활동을 하다보니까 많이 적응한 것 같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으니 용기와 욕심이 생기더라.” - 1년 동안 달라진 점은 뭔가. “스케줄이다.(웃음) 정말 많아졌다.” - 피곤하지 않나. “신기하게도 마음은 더 편하다. 많은 분의 응원에 에너지를 얻는다는 기분을 실감했다.” - 내년은 어떻게 장식하고 싶나. “영화가 1월에 촬영을 시작한다. 영화가 첫 번째인 게 아닌가 싶다. 내년 2월에 음반도 나올 예정이다. 할 일이 많지만 너무나 설렌다.” - 할 일이 많은데 각오는 돼있나. “사실 부담감이 크다. 앨범 한 장 한 장을 발표하면서 책임감이 늘어난다. 그러나 아직 보여줄 게 많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거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