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다시 터져 나온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찬물을 끼얹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포르투갈)가 맨유 잔류를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8일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8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5-3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팀에 두 번째 골을 선사한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행복하다"며 현재 심경을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겨울이적시장을 앞두고 세계 최고의 골게터로 평가받고 있는 호날두의 R.마드리드 이적설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R.마드리드가 이미 호날두의 영입을 마쳤다는 보도를 내보냈고, 여름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호날두의 이적설은 또다시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날 "언론의 보도는 신경쓰지도 않을 뿐더러 읽어 보지도 못했다. 지금 일본에 있어 정확한 상황도 파악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이적설을 의아해 했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맨유에서 행복하게 뛰고 있다는 사실이다"며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