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매니 라미레스(36)가 4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뉴욕 지역지인 ´뉴욕 데일리뉴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라미레스가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을 고대하고 있으며 4년간 1억달러(한화 약 1313억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가 원하는 4년 1억달러는 LA 다저스가 제안했던 2년 45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라미레스 측근의 말에 따르면 라미레스는 FA 시장의 타자 최대어인 마크 테세이라가 계약을 끝내기 전까지 어떤 제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라미레스는 양키스가 자신에게 최소한 3년 이상의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양키스와의 계약 성사에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양키스 구단 관계자는 라미레스의 영입이 구단 내에서 큰 이슈였으며 아직도 모든 사람이 동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양키스의 행크 스타인브레너 부사장은 라미레스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지만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나이가 꽤 있는 라미레스 영입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는 제이슨 지암비와 바비 어브레유의 공백으로 인한 타선 보강이 시급해 테세이라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