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진, 2년30억원에감바오사카행확정

입력 2008-12-24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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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축구 전북현대에서 활약해온 조재진(27)이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다. 전북은 24일 오전 "조재진이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게 됐으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바 오사카는 조재진에게 2년 계약에 2억엔(약 30억원)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올 시즌 31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한 조재진의 이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 관계자는 "구단에서는 잔류를 요청했지만 엔고 현상 등 선수의 의중이 이미 기울어 어쩔 수 없었다"며 내년 시즌 전력보강을 통해 조재진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위를 차지한 감바 오사카가 조재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다음 시즌 J-리그에 도입되는 ´아시아쿼터제(외국인 선수 3명 외에 아시아 선수 1명 별도 보유)´와 ´엔고 현상´으로 풀이된다. 조재진은 지난 2004년부터 3년 간 시미즈에서 활약하며 높은 헤딩 제공권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 유럽진출을 목표로 움직였다가 쓴 잔을 마신 조재진 역시 올 시즌의 부진을 J-리그에서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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