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영입’전자랜드,모비스4연승저지

입력 2008-12-24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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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첫 선을 보인 전자랜드가 모비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붉은 색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서장훈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0-6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11승째(12패)를 올려 대구 오리온스(10승 12패)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7패째(15승)를 당해 원주 동부(15승 7패)에게 공동 1위 자리를 허락했다. 지난 19일 트레이드를 통해 전주 KCC에서 전자랜드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서장훈은 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1쿼터에서 9점을 몰아넣은 서장훈은 2쿼터와 3쿼터에서 각각 2점과 4점을 넣어 15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은 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고, 김성철(13득점 3어시스트)과 정영삼(13득점 1어시스트)은 나란히 1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던스톤(20득점 8리바운드)과 오다티 블랭슨(19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은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서장훈과 포웰의 초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서장훈의 연속 득점과 포웰, 도널드 리틀의 득점으로 17-12로 앞서갔다. 이한권의 3점포로 기분좋게 2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차(26-16)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함지훈과 박구영 등을 막지 못해 33-36으로 잠시 리드를 내줬다. 역전당한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김성철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드는 3점포를 포함, 연속으로 5득점을 올려 38-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의 연속 득점과 김성철의 3점포로 49-42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후 우지원에게 3점포를 내주고 던스톤의 활약을 막지 못해 50-49까지 쫓겼다. 추격을 당한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3점포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포웰이 3쿼터 종료 3초전 2점슛을 성공시켜 55-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황성인과 김성철이 연속으로 3점포를 터뜨려 66-59로 차분히 점수차를 벌렸지만 블랭슨과 김현중 등에게 득점을 허용해 67-68까지 쫓겼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7초전 정영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70-67로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막판 던스톤이 얻어낸 자유투 1개를 일부러 실패하고 득점을 하려고 했으나 득점 인정이 되지 않아 결국 패배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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