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상무완파하고10승고지선착

입력 2008-12-31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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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신협상무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1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3라운드 신협 상무와의 경기에서 장신군단의 블로킹벽을 앞세워 3-0(29-27 25-16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가장 먼저 10승(2패) 고지에 오르며 1위를 고수했다. 신협상무전 무패 기록 역시 ´27´경기로 늘렸다. 국내 최고의 센터진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10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주로 벤치 멤버로 기용되던 레프트 주상용은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센터 이선규는 12득점, 공격성공율 90%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경기 초반은 신협 상무의 분위기였다.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신협 상무는 임동규와 이상현의 분전으로 24-20까지 앞서 나갔다. 1점만 따낼 경우 세트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주상용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로 2점을 추격한 현대캐피탈은 김정훈의 공격 범실과 앤더슨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를 깨뜨린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4번째 듀스를 맞은 현대캐피탈은 이 날의 히어로 주상용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2득점, 29-27로 세트를 가져왔다. 첫 세트에서 4점차 역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수비 조직력과 블로킹이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내리 두 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신협 상무는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하며 시즌 9패째(3승)를 당했다. ◇NH농협 2008~2009 V-리그 31일 경기 결과 ▲현대캐피탈 3 (29-27 25-16 25-20) 0 신협 상무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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