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타카유키,“WBC서보직가리지않겠다”

입력 2009-01-07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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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계약을 마친 기시 타카유키(25. 세이부 라이온즈)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임하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7일 기시가 3900만엔이 인상된 7500만엔(한화 약 10억29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쳤으며 계약 후 WBC에서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는 현재 일본 WBC 대표팀 1차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연봉 계약을 마친 후 기시는 "대표팀에 선택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선택만 돼도 행복할 것 같다"고 WBC 출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2연패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선발을 고집할 수 없다"면서 보직을 가리지 않고 일본의 WBC 2연패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내비쳤다. 기시는 지난 해 세이부의 선발로 활약하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일본시리즈에서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부지런히 활약해 MVP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활약을 보인 기시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세이부의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은 기시와 와쿠이 히데아키, 이시이 가즈히사, 호아시 카즈유키 등을 개막전 선발 후보로 언급했다. 기시는 "개막전 선발을 한 번 정도는 해보고 싶다"며 "와쿠이도 있고,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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