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WBC타격코치,“한국이최대라이벌…투수분석착수”

입력 2008-12-26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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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시노즈카 가즈노리 타격 코치가 최대 라이벌로 한국을 꼽았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26일 시노즈카 코치가 1라운드 아시아 예선에서 이기더라도 2라운드에서 싸울 가능성이 있는 한국을 경계하고 있으며 이미 투수 분석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시노즈카 코치는 "통계를 보더라도 한국에 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한국과 어떻게 싸워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WBC 1회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던 일본대표팀은 우승을 거머쥐기는 했지만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한국에게 번번이 패해 한국과의 전적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예선과 준결승에서 거푸 일본을 격파해 결승에 올랐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한국에 일격을 당한 일본은 3,4위전에서도 미국에 패해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스포츠 호치´는 일본이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이나 쿠바 등 강호들과의 대결도 중요하지만 우선 아시아의 라이벌을 격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노즈카 코치는 "이미 한국을 포함한 각 팀의 비디오를 가져와 투수 분석에 착수했다"면서 "훈련에 들어가면 선수들에게도 숙지시킬 것"이라고 한국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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