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방송복귀무산,‘돌아온일지매’출연분삭제

입력 2009-01-07 1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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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영이 드라마 카메오 출연으로 연예계에 복귀하려다 무산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7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MBC ‘돌아온 일지매’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종이 “이경영이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깜짝 공개하면서 이경영의 드라마 복귀가 알려졌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곧바로 이경영이 2001년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활동을 중단한 사실을 들며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입장을 폈다. 이에 MBC 측은 “이경영의 카메오 출연 사실을 제작발표회에서 알게 됐다”면서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의 경우 방송 출연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다. 이경영은 아직 출연정지 상태여서 출연분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도 이경영이 MBC에 출연정지 상태인지 모르고 출연을 시켰다”면서 “서로 이런 상황을 모르고 빚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MBC 측은 이경영이 극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카메오 출연이어서 이를 삭제하고 방영하는 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영은 극중 고구려 때 대대로 내려 온 무술 비법을 전수받은 인물을 맡을 예정이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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