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4연승으로선두유지…삼성은단독3위수성

입력 2009-01-08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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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동부가 전자랜드를 꺾고 4연승과 함께 선두를 지켰다. 원주 동부는 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웬델 화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65-56으로 승리했다. 화이트는 2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4연승을 진두 지휘했고, 신인 윤호영도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인 11점을 기록하면서 동부의 승리에 힘을 더했다. 이 날의 경기는 서장훈의 전자랜드 이적 후 김주성과의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올 시즌 한 경기 양팀 합산 최소점수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다소 아쉬운 경기로 마무리됐다. 종전 올 시즌 한 경기 양팀 합산 최소점수 기록은 지난 2008년 12월20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동부와 KTF가 기록했던 65-56(121점)다. 경기 초반의 기세는 동부가 좋았다. 전자랜드가 포월의 3점슛과 김성철의 추가득점으로 경기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화이트를 앞세운 동부는 이내 주도권을 뺏는데 성공했다. 2쿼터 후반까지 양 팀이 팽팽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동부가 경기 종료 2분 30여 초를 남긴 상황에서 1분 30초 동안 전자랜드를 무득점으로 묶고 8점을 쏟아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멋진 덩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동부는 화이트의 득점으로 33-2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동부는 3쿼터 개시 후 화이트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도널드 리틀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후반 윤호영의 연속 3점슛으로 동부가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레지 오코사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차분히 성공해 49-3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동부는 화이트와 오코사가 4쿼터 초반 득점을 추가하면서 포웰이 분전한 전자랜드에 리드를 지켰다. 경기종료 3분 가량을 남기고 전자랜드가 리틀과 김성철의 3점슛으로 60-56으로 압박했지만, 경기 종료 44.4초를 남기고 오코사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 밑 슛을 성공하면서 동부가 신승을 거뒀다. 한편,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1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주 득점원인 포웰이 15득점에 그치면서 연승행진이 ´2´에서 멈췄다. 서울 삼성은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테렌스 레더의 대활약을 앞세워 79-72로 이겼다. 삼성의 레더는 43득점을 몰아넣고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 크리스 다니엘스(24득점 10리바운드)와 마이클 조이너(15득점 2리바운드)는 분전했지만 레더를 당해내지 못했다. 2쿼터에서 레더의 연속 12득점 활약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오리온스의 끈질긴 추격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승리의 열매를 수확했다. 시즌 16승째(12패)를 수확한 3위 삼성은 공동 4위 안양 KT&G, 창원 LG(이상 15승 13패)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오리온스는 3연패에 빠졌고, 15패째(13승)를 당했다. 【인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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