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39점’보스턴, 4연패뒤2연승…유타, 4연승

입력 2009-01-13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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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4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셀틱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에서만 9점을 쏟아부은 폴 피어스의 활약을 앞세워 115-109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토론토에 승리해 4연패에서 탈출했던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피어스는 연장전에서의 9득점을 포함해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인 39득점을 몰아넣었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케빈 가넷도 20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레이 앨런은 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토론토는 4쿼터 종료 1초전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데 공헌한 안드레아 바르냐니(23득점 8리바운드)와 크리스 보쉬(18득점 11리바운드)가 활약했지만 보스턴을 꺾지 못했다. 토론토는 지난 12일 보스턴에 패배한데 이어 또 다시 져 보스턴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23패째(16승)를 기록했다. 1쿼터에서 19-23으로 토론토에 리드를 내줬던 보스턴은 2쿼터 중반 이후 공격이 주춤하면서 토론토에 계속해서 끌려갔다. 보스턴은 2쿼터 후반 앨런과 가넷, 피어스가 차례로 득점을 올렸지만 로코 유키치와 제이슨 카포노내개 득점을 허용했고, 점수차는 10점차(43-53)로 벌어졌다. 보스턴이 추격에 나선 것은 3쿼터였다. 3쿼터 초반 피어스의 레이업슛과 브라이언 스칼라브라인의 연속 5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보스턴은 피어스와 앨런이 번갈아가며 득점포를 터뜨리며 토론토를 계속 괴롭혔다. 3쿼터에서 74-78로 따라붙은 보스턴은 4쿼터 초반 에디 하우스와 게이브 프루이트의 3점포 2방으로 역전했다. 역전에 성공한 보스턴은 4쿼터 종료 4분여 전부터 토론토에 점수를 내주지 않고 가넷과 앨런, 라존 론도가 득점을 올려 90-84로 달아났다. 피어스가 4쿼터 종료 14초전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93-90으로 앞선 보스턴은 토론토의 앤서니 파커가 쏜 3점슛이 빗나가면서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파커는 자신이 슛을 실패한 뒤 리바운드를 잡아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려냈고, 바르냐니는 4쿼터 종료 1초 전 3점포를 꽂아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전은 보스턴의 분위기였다. 보스턴은 피어스의 3점포와 2점슛이 연달아 터져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고, 앨런의 3점포로 103-97를 만들며 여유를 찾았다. 경기 종료 43초전부터 보스턴은 가넷과 피어스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굳혀 갔고, 레온 포가 덩크슛을 넣어 승부를 마무리했다. 유타 재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43점을 폭발시킨 메멧 오커의 활약에 힘입어 120-113으로 이겼다. 오커는 43득점을 몰아넣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안드레이 키릴렌코와 데론 윌리엄스는 각각 23득점 12리바운드, 23득점 1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유타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인디애나는 대니 그래인저(30득점 7어시스트)와 트레이시 머피(12득점 10리바운드), 마이크 던리비(20득점 7리바운드)가 힘을 냈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33득점을 몰아넣은 트레비스 아웃로의 활약으로 시카고 불스에 109-95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 13일 NBA 전적 ▲ 보스턴 115-109 토론토 ▲ 유타 120-113 인디애나 ▲ 포틀랜드 109-95 시카고 ▲ 밀워키 97-91 워싱턴 ▲ 뉴저지 103-99 오클라호마시티 ▲ 뉴욕 101-95 뉴올리언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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