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미국현지인터뷰③]박태환‘적과의자맥질’

입력 2009-0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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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로스앤젤레스의 날씨는 지난 주말부터 26도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한 여름을 방불케하고 있다. 그러나 아침에는 다소 쌀쌀한 편으로 일교차가 심하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13일(현지시간) 아침 7시부터 USC 캠퍼스내에 있는 맥도널드 올림픽 수영스타디움 야외풀장(길이 25m)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미국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1500m 장거리다. 하지만 주종목은 여전히 400m다. 공교롭게도 USC 풀에서는 데이브 살로 코치의 지도 아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500m 자유형 금메달을 딴 튀니지의 오우사마 멜로우이(24)도 함께 훈련을 받고 있다. 장거리에도 목표를 두고 있는 박태환으로서는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지는 FINA 세계 챔피언십에서 뛰어넘어야 할 상대가 멜로우이다. 멜로우이는 프랑스에서 칼리지를 마치고 2003년부터 USC에서 전공 컴퓨터 사이언스와 수영을 병행하고 있는 튀니지의 영웅이다. 멜로우이는 살로 코치의 지도 아래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1500m 우승 후보로 꼽힌 호주의 그랜트 해켓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도 USC 유학이 결정적이었다. 박태환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번에 USC에서 갈고 닦은 기량이 로마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벌써 궁금하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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