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배드민턴서‘혼복우승’이효정,“체력에문제없다”

입력 2009-01-18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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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체력에 큰 문제는 없다." 이효정(28)은 18일 오후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요넥스 코리아 배드민턴슈퍼시리즈 6일째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용대(21.이상 삼성전기)와 조를 이뤄 세계랭킹 12위 아누그리타야원 송폰-보라비칫차 이쿤 쿤찰라(태국) 조를 2-0(21-8 21-7)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일궈냈다. 이효정은 경기 후 "어머니가 오셨는데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며 한껏 웃어보였다. 이날 이-이 조는 날카로운 서브로 송폰-쿤찰라 조를 여러모로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브가 좋아진 원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효정은 "경기 전에 연습을 많이 한다"며 "매 경기 전 10분에서 30분 정도 계속해서 연습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용대는 "다른 팀은 여자가 키가 작은데 효정이 누나는 키가 커서 서비스가 상당히 공격적이다"라며 "그래서 서비스로 따는 점수가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효정은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그는 "10초~20초 동안 랠리가 이어질 때는 힘들기도 하지만 조금 쉬면 또 괜찮아진다"며 "아직 체력적으로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정은 이경원(29.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도 결승전에 올라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효정은 "여자복식에 중국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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