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없어도즐거운스키장5곳…스키장‘스노파크’…아!잊지못할雪렘

입력 2009-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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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를 못 타는 사람에게 있어 스키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떼는 일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스키도 못 타면서 눈을 보러 2∼3시간 자동차를 몰아 스키장으로 가는 일은 ‘드라이브’의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스키를 못 타도 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스키장 내 마련된 눈썰매장과 스노 테마파크로 가기만 하면 된다. 휘닉스파크 5000평 규모의 스노테마파크 ‘스노우빌리지’에는 스노봅슬레이, 헬리튜브,눈썰매장,캐릭터눈동산,이글루존 등이 있다. 130m 길이의 눈썰매장은 기본이고, 튜브를 타고 150m를 질주해 내려오는 스노봅슬레이, 헬리콥터의 프로펠러에 매달려 눈위를 빙빙 도는 짜릿한 헬리튜브까지 만끽할 수 있다. ▶▶ 종일권 대인2만2000원,소인1만8000원 / 반일권 대인1만5000원,소인1만3000원. 1588-2828 현대성우리조트 ‘스노 어드벤처’에 봅슬레이 썰매,눈썰매장,눈 미로와 얼음 놀이터,눈조각공원,눈 볼링장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다. 450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봅슬레이 썰매를 타고 S자 코스서 미끄러지고, 벽을 타는 썰매가 기울어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긴 거리가 버겁다면 170m 짜리를 이용하면 된다. 튜브를 줄로 연결해 천천히 움직이는 ‘회전썰매’는 스피드를 무서워하는 어린이들에게 딱이다. ▶▶ 봅슬레이 썰매 대형 1만2000원, 소형 9000원 / 눈썰매장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2000원. 033-340-3000 하이원리조트 리조트 내 마운틴 콘도 잔디광장에 폭 25m, 길이 110m의 눈썰매장을 마련했다. 에어펜스를 전면 설치해 안정성을 강화했고, 어린이와 어른이 다같이 즐길 수 있도록 경사도를 완만하게 조정했다. 또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탈 수 있다. 나란히 위치한 터비썰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재미가 눈썰매와는 또 다르다. ▶▶ 주간 성인 1만원, 소인 8000원 / 야간 성인 8000원, 소인 6000원. 033-590-6734 무주리조트 성인 코스와 유아 전용 코스, 두 개의 코스로 구분해 안전을 도모한 점이 특징이다. 길이 150미터, 폭 30m의 규모로 성인코스에서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어린이들이 없어 빠른 스피드의 스릴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고, 유아 전용코스에서는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썰매를 탈 수 있다. 바이킹, 회전목마, 범퍼카, 미니골프, 야구연습장 등이 함께 있어 눈썰매와 더불어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눈썰매 BIG3권’을 이용하면 눈썰매와 놀이기구 2종을 보다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 눈썰매 어른 8000원, 어린이 7000원, 눈썰매 BIG3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1만원. 063-322-9000 베어스타운 눈썰매장(왼쪽사진)은 4인승 리프트로 올라가 무려 400m나 되는 길이를 질주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국내 스키장 내 눈썰매장 가운데 길이가 가장 길다. 스키를 타지 않는 사람들에게 스키와 비슷한 느낌을 전해준다. 경사는 7도로 조정해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다. 금, 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은 야간 운영으로 멋진 조명 속에 타는 맛이 쏠쏠하다. ▶▶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2000원. 031-540-5000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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