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아나-서장훈, 방송-스포츠스타커플 또 탄생하나

입력 2009-01-22 22: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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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김보민 커플 이어 또 하나의 방송-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 KBS의 스타 아나운서인 2TV ‘스타골든벨’의 오정연(26) 아나운서가 한국 농구 최고의 별, ‘국보’ 서장훈(35·인천 전자랜드)가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사실이 스포츠동아를 통해 확인 된 것.(스포츠동아 23일자 1면 단독 보도)

두 사람의 사랑은 월드컵 축구 스타 김남일(빗셀고베)와 김보민 KBS 아나운서에 이어 또 하나의 스포츠-방송 커플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알려진 것은 양측 모두와 절친한 한 측근의 제보로부터 시작됐다.

이 측근은 22일 “두 사람이 단순한 오빠, 동생 사이가 아닌 그 이상의 감정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귀띰했다.

이 측근은 이어 “오정연 서장훈의 양가 부모들도 이들의 만남을 알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핑크빛 사랑의 두 주인공 역시 자신들의 사랑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인정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스포츠동아의 인터뷰에서 상대에 대한 남다른 배려를 아끼지 않아 그동안 쌓아온 각별한 사랑을 짐작하게 했다.

서장훈은 22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조심스레 오 아나운서와의 만남을 인정했다.

서장훈에 따르면 두 사람이 처음 교제를 시작한 것은 오 아나운서가 KBS 1TV ‘비바점프볼’으을 진행하던 지난 해 2월. 당시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그녀를 처음 만났다. 서장훈은 “그 이후 우연치 않게 친구들과 한 두번 함께 자리를 함께 하면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둘째 문제고…”라며 두 사람의 관계가 공개됐을 때 현재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오정연 아나운서에게 혹시라도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살짝 내비치기도 했다.

오정연 아나운서 역시 서장훈과의 만남에 대해 부정을 하지 않았다.

오 아나운서는 “개인 사생활이라 말하기 곤란하다”며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이라면 어떤 대답도 하겠지만 공인이라고 해도 사생활까지 모두 말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그녀는 서장훈이 나이도 있고 해서 단순한 만남을 넘어 결혼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묻자 “결혼? 사실관계는 없다. 하지만 나중에라도 하게 되면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결혼까지는 아니고 좋은 관계를 인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그녀는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출신으로 발레를 전공한 오 아나운서는 2004년 청주 MBC를 거쳐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예능, 교양 프로그램, 라디오까지 넘나들며 차분하고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한다.

현재 KBS 2TV ‘스타 골든벨’, ‘클래식 오디세이’, ‘세상의 아침’, 라디오 쿨FM ‘오정연의 3시와 5시 사이’를 진행하고 있다.

오 아나운서는 학창 시절부터 오랜 농구 팬이었고, 비바점프볼 진행을 맡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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