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파문’호비뉴,“맨시티생활에만족”

입력 2009-01-23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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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단이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호비뉴가 발 빠르게 사태 진화에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호비뉴(25. 브라질)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팀을 무단으로 이탈해 구단 측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다. 현지 언론들은 호비뉴가 부진한 팀 성적에 대한 불만과 첼시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기사를 쏟아내면서 맨시티 측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더불어 합류가 기대됐던 대표팀 동료 카카(27. AC밀란)의 영입이 무산되면서 호비뉴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안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호비뉴는 최근 일고 있는 맨시티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호비뉴는 2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에서 많은 친구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 또한, 선수와 클럽을 아껴주는 맨시티 팬들을 존경한다. 여기에서 가능한 많은 목표들을 달성하고 싶다"고 잔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마크 휴즈 감독(46)에게도 칭찬의 말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호비뉴는 "나는 마크 휴즈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의 결정을 항상 존중한다"며 남은 라운드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하지만, 무단이탈로 팀 분위기를 해친 호비뉴는 징계를 피해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 측은 호비뉴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 뒤 최대 26만 파운드(약 5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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