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첫골·설기현첫AS‘설선물’

입력 2009-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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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에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해왔다. 김두현(27·사진·웨스트브롬)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골을 쏘아 올렸다. 김두현은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챔피언십(2부) 번리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45분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8월17일 아스널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김두현이 정규리그 13경기(선발8경기)와 FA컵 2경기 등 15경기 출장 만에 기록한 첫 득점포. 하지만 팀은 2-2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설기현(30·알 힐랄)도 뜻깊은 설연휴를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이적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 저력을 보여줬다. 설기현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17라운드 알 나스르와 홈경기에 선발 출격, 후반 38분 모함마드 알 안바르와 교체될 때까지 8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이끌어내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주영(24·AS모나코) 또한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소속팀의 프랑스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박주영은 26일(한국시간) OGC 니스와 프랑스컵 32강 홈경기에서 투 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 전후반 90분 동안 몇 차례 골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모나코는 1-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한편 ‘2009 홍콩 4개 클럽 초청 신년대회’에 출전한 수원 삼성은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대회 1차전에서 득점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8-9로 졌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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