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훈련정상소화출전준비는끝났다”

입력 2009-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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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부상 기준과 개념이 우리와 달라 혼선을 빚었을 뿐이다.” 요즘 축구계 관심은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 정도와 복귀 시점이다. 지난 주 훈련 도중 허벅지 뒤쪽(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알려진 박지성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2008-2009 잉글랜드 FA컵 32강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4경기 연속 결장이라 우려를 낳고 있는 게 사실. 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을 다녀왔던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 씨는 27일 “출전하지 않는다고 부상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피지컬에 대한 개념과 해석이 우리와 달라 혼선이 빚어진 것 같다. 맨유는 100% 컨디션을 갖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이미 (박)지성이는 동료들과 똑같이 훈련하고 있다. 훈련을 빠진 적은 없다. 출전은 퍼거슨 감독의 고유 몫이지만 이번 주 내로 완전히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현지 언론들도 박지성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BBC는 스포츠 온라인판을 통해 ‘박지성은 리오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과 2-3일 내로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박성종 씨에 따르면 박지성은 다음달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도 무리 없이 출격할 전망이다. 박 씨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박)지성이가 이란전에는 훨씬 건강한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예전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활발한 플레이로 자신의 진가를 보이겠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씨는 맨유와 재계약 여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 2월 초, 맨유 현지로 에이전트가 출국하기 때문에 그 때쯤이면 가닥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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