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큰박보영-유승호, 2년만에재회

입력 2009-01-30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차세대 스타 박보영·유승호 커플이 사극에서 재회한다. 이번에는 연인이 아닌 ‘모자’ 관계다. 둘이 함께 나서는 새로운 작품은 5월 방송 예정인 MBC 월화극 ‘선덕여왕’(극본 김영현·연출 박홍균). 실존인물이자 드라마를 이끄는 핵심 주인공 천명공주와 그녀의 아들 김춘추로 등장한다. 박보영과 유승호의 재회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사극에서 둘이 펼치는 능숙한 호흡이 이미 시청자에게 검증받았기 때문. 2007년 방송한 SBS 사극 ‘왕과 나’에서 폐비윤씨와 성종의 아역으로 등장해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쳤다. 당시 ‘왕과 나’는 방영 당시 성인 연기자들보다 박보영과 유승호가 출연한 초반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둘은 10대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과 호흡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선덕여왕’으로 2년만에 다시 만나는 동안 박보영과 유승호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박보영은 7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과속스캔들’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유승호 역시 그동안 ‘태왕사신기’와 소지섭과 함께 출연한 화제의 뮤직비디오 ‘고독한 인생’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모자관계지만 둘이 ‘선덕여왕’에서 한 장면에 등장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 박보영은 천명공주의 청소년기를 연기할 예정이라 유승호와 시간차를 두고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 ‘선덕여왕’은 고현정, 이요원, 엄태웅, 이문식, 서영희 등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2월 중국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