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MBC‘선덕여왕’통해안방극장컴백

입력 2009-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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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스타’ 유승호(사진)가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유승호는 MBC가 5월 방송하는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연출 박홍균)에서 남자주인공 중 한 명인 김춘추의 아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유승호가 사극에 출연하기는 이번이 세 번째. SBS ‘왕과 나’와 MBC ‘태왕사신기’에서 각각 성종과 광개토대왕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주목받은 바 있다. 앞선 두 작품에서는 동년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췄다면 ‘선덕여왕’에서는 고현정, 이요원 등 성인 연기자들과 동시대를 사는 인물로 등장해 차별화를 노린다. 물론 ‘선덕여왕’에서도 아역이지만 김춘추가 선덕여왕(이요원)의 조카인데다 미실(고현정)보다도 한참 어린 나이여서 유승호는 자연스럽게 이들 성인 연기자들과 나린히 어깨를 견주게 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승호의 역할은 단순히 유년기를 표현하는 소극적인 연기에 그치지 않을 전망. 김춘추가 어린 시절부터 사색이 깊고 권력과 인간관계에서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주는 인물로 설정된 만큼 선덕여왕과 미실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도 함께 할 예정이다. 유승호의 ‘선덕여왕’ 합류는 그를 향한 여성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도 보인다. ‘왕과 나’를 통해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던 유승호는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청소년이지만 톱스타 소지섭을 닮은 외모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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