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반지의제왕If…프로도가반지를파괴못했다면

입력 2009-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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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계의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반지의 제왕 컨퀘스트’ 만약 ‘반지의 제왕’ 영화 속 이야기와 다르게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파괴하지 못했다면, 중간계는 어떻게 됐을까. 영화와 소설에서 만날 수 없었던 스토리가 비디오 게임에서 이어진다. 글로벌 게임사 EA에서 엑스박스360과 PC용을 최근 출시한 ‘반지의 제왕 컨퀘스트’ 속에서. ‘반지의 제왕 컨퀘스트’는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파괴하는데 실패하면서 수세에 몰린 중간계 종족들이 밀려드는 모르도르 병사들의 공세를 막고 활로를 찾아낸다는 이야기로 구성돼있다. 게이머는 로한, 곤도르의 병사나 드워프, 호빗족 등을 선택해 악의 세력에 대항하거나 반대로 모르도르의 적 병사를 선택해 중간계를 멸망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게임은 스토리를 따라 진행되며, 누구라도 간단하게 즐길 만큼 조작법이 쉽게 되어 있다. 검사, 궁사 등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후 화면에 보이는 적 병사를 제거하면서 상황마다 나오는 목적을 수행하면 된다. 특히 화면 전체에 아군과 적병이 다수 등장해 영화 특유의 거대한 전장에 대한 웅장함도 느껴볼 수 있다. 게임 속에는 영화 속에 나왔던 아라곤을 비롯해 간달프, 레골라스, 김리 등의 영웅 캐릭터도 만날 수 있으며, 성벽을 부술 정도로 거대한 공성 병기와 탑승 병기, 절대반지를 가진 프로도를 괴롭히던 ‘나즈굴’도 완벽 재현돼 등장한다. 마지막에 이르면 원작의 결말을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다. 소비자 등급은 15세 이용가다. 김동현 기자 gam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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