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FBR오픈에강한남자…3라운드2타차공동3위

입력 2009-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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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톱5잇단진입
5년 만에 얻은 생에 첫 우승 기회를 잡아라!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FBR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나상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브라이언 게이,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단속 선두 케니 페리(미국)와 2타 차이다. 나상욱은 2005년 공동 2위, 2008년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유독 FBR오픈에서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역전 우승 기대치는 높다. 2라운드를 공동 11위로 마치고 3라운드에 들어선 나상욱은 2번홀(파4) 3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5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연속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뒤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상승세는 후반 들어서도 지속됐다. 13번홀(파5), 14번홀(파4)과 17번(파4), 18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이날만 총 5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다소 흔들렸던 드라이버 샷 정확도(52.4%, 공동 38위)만 끌어올린다면 역전 우승 가능성은 높다.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해 이븐파를 쳐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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