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밥호프클래식’서우승도전

입력 2009-01-22 07: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경주도 없고 앤서니 김도 없지만 나상욱이 있다. 나상욱(26)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밥 호프 클래식´에 출전해 지난 주 아쉽게 놓친 우승에 재도전한다. 나상욱은 지난 주 ´소니오픈´에서 첫 날의 부진을 떨치고 승승장구한 끝에 공동5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일 선전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멈춰선만큼 아쉬움이 커 이번 주에 열리는 대회에서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크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하와이를 벗어나 북미대륙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이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대거 불참한다는 점에서 나상욱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크다. 나상욱이 우승에 도전하는 ´밥 호프 클래식´은 다른 대회와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PGA웨스트의 파머코스(파72. 6950야드)와 니클라우스 프라이빗(파72. 6951야드), 실버락리조트(파72. 7578야드), 버뮤다듄스CC(파72. 7017야드)까지 총 4개의 코스에서 열리 는 이번 대회는 4개의 코스에서 경기를 한 뒤 최종 70명이 마지막 5라운드에 진출한다. 파머코스에서 열리는 5라운드가 돼서야 최종우승자가 가려져 다른 대회와 구별되는 독특한 대회다. ´로열트로피´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와 재미교포 제임스 오(27)도 이번 주 나상욱과 함께 출전을 앞두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출전한 로열트로피에서 2승을 수확, 아시아팀의 첫 우승에 큰 힘을 더한 위창수는 올 시즌 첫 출전으로 이번 대회를 선택했다. 2009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PGA투어에 입성한 제임스 오는 ´소니오픈´에서 컷 탈락한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경주(39)가 일찌감치 출전자 명단에서 빠졌고, 앤서니 김(24. 이상 나이키골프)도 21일 어깨통증으로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